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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수아비에서 벗어나 제대로 일 좀 해보려다 의회에서 제명될 위기에 처하자 필리버스터에 나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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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따금 고향에 내려와서 인사를 해도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잘 떠올리지 못합니다.그만둔 지 20년이 되었어도 김상무와 박전무로 서로를 부르는 모습에서 그 명칭이 그 시대의 정체성과 같았음을 확인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