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이런 일에 교사를 찾아가기까지?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.
번역자가 박 교수였다.국내 위안부 논의를 운동단체들이 주도하다 보니 일본에 범죄 책임을 지운다는 지극히 어려운 목표 달성에 치우쳤고.
대단한 대한민국 법원이다.문학이란 (…) 단일한 사고로 규정할 수 없는 복잡한 심리와 감성을 가진 인간들이 만든 과거와 현재는 물론.2심 유죄를 뒤집은 대법원 무죄 판결과 관련.
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지난달 27일 MBC 뉴스 영상에 달린 댓글은 박 교수 비판 일색이다.지난달 26일 대법원은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의 책 『제국의 위안부』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.
『제국의 위안부』는 어쩌다 욕먹으며 안 팔리는 책이 됐나.
표현의 자유를 한껏 옹호한 대법원 결정이 박 교수에게는 타는 가뭄 끝 단비 같았겠다.일본 작가 야마다 에이미의 성장소설집 『풍장의 교실』을 감탄하며 읽은 적이 있다.
대단한 대한민국 법원이다.박 교수의 입장은 결국 향후 건전한 한·일 관계를 위해서는 극단적 반일이라는 민족주의 프레임에서 우리가 벗어나야 한다는 거다.
번역자가 박 교수였다.좋은 번역소설은 원작이 우선 좋아야겠지만 번역이 뒷받침해 줘야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