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 끄러 갔다가 불이 꺼져 있어서 살아간다.
생각은 생각을 키우고 생각에 곰팡이가 필 때까지 꺼지지 않는 생각에 발목이 잡혀 살아간다.‘어디 숨겼는지/ 언제 저질렀는지// 기억도 안 나는 잘못들이 몰려나와/꽃으로 웃고 있어서// 혼낼 수 없는 봄날엔// 괜찮아.
(…)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.생각을 품은 채 잠이 들고 생각을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.‘봄날을 새해 아침으로 바꿔 읽으며.
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.심언주 『처음인 양』 새해 첫 시로 좀 무거운 선택일까.
불을 끄면 생각이 켜진다.
나는 살아서 어딘가로 간다.어차피 범죄자는 감옥에 가는데.
e글중심(衆心)은 ‘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.e글중심지기=김은송 인턴기자.
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 등이 볼 수 있는 2차 피해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.또 피의자가 검찰에 이송될 때 모자나 머리카락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.